IBK저축은행, 자금세탁방지 금융위원장 표창수상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자금세탁방지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열어 비씨카드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키움증권과 KB생명보험이 수상했다.

카카오뱅크, IBK저축은행, 소흘농업협동조합, 양양속초산림조합 등 4곳과 금융감독원 직원 등 개인 26명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는 "비씨카드는 의심거래 모니터링 및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자금세탁 위험평가 관리체계 도입, 고객 확인 정보의 통합 관리 플랫폼 개발 등 자금세탁방지 관련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자금세탁 수법은 갈수록 지능화, 고도화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혁신에 따라 자금세탁 위험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조만간 자금세탁방지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해 위기에 대응하고 자금세탁방지 제도 부문의 선도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 2007부터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대한 이해 제고와 인식 확산을 위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자금세탁 우수 기업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3개 금융사 관계자만 참석했고, 금융위원장 표창은 개별로 전달됐다.

[송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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