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3.] 기업은 홍보, 학생은 실무경험... 컴패니언프로그램 "딱 좋아요"
- 관리자
- 2020-11-27 09: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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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홍보, 학생은 실무경험...
컴패니언프로그램 "딱 좋아요"
지역대학-기업 각 9곳 매칭
청년·기업들 모두 윈윈
부산경진원 프로그램 호평
"학생들 SNS 디지털 감성
회사 홍보물 제작 큰 도움"
기업들은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대학생들은 '디지털 감성'으로 기업을 홍보하는 부산경제진흥원의 '기업&청년 컴패니언'이 서로 부족한 점을 메워주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27일 '기업&청년 컴패니언'에 참여한 9개 팀 중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을 선발해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청년 컴패니언 프로그램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해왔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내년 5월에도 새로운 참가팀을 모집해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7월 시작한 해당 프로그램에는 경성대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신라대, 영산대 등 9개 지역 대학이, 파트너 기업으로는 대선주조㈜, 부산신항만㈜, 삼진어묵, 에어부산, ㈜더존비즈온, ㈜성우하이텍, IBK저축은행, ㈜태웅, ㈜트렉스타 등 9개 사가 참여했다. 학교별로 4명이 팀을 이뤄 각 기업과 파트너가 됐다.
기업&청년 컴패니언의 핵심은 SNS다. 지역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고 좋은 제품을 알리기 위해 홍보가 필요하지만 '디지털 감성'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회사의 장점을 알리기가 쉽지 않다. 청년들은 기업들에 부족한 SNS 감성으로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제품을 잘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SNS에 유통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대신 청년들은 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얻을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동아대 확성기팀은 IBK 저축은행 인사담당자와의 인터뷰를 재미있게 편집한 뒤 SNS에서 유포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구직 청년들이 인사담당자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점을 파악한 콘텐츠였다. 내용도 알찼다. 기업의 복리 후생 제도, 관련 직무에 필요한 요건 등을 상세히 담았다. 그리고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실무 부서를 찾아가 현장에서 일하는 '미래의 선배'와 이야기하고 실제 업무를 경험했다.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한 대선주조 관계자는 "학생들의 SNS 운영 및 콘텐츠 제작 능력이 뛰어나 포털사이트에 회사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새로 제작한 홍보물이 화면 상단에 오르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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