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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6. 27.] 서민금융 늘리고 연 12%대 중금리 대출 강화

 서민금융 늘리고 연 12%대 중금리 대출 강화 




IBK저축은행은 2013년 7월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예금 보험공사의 가교저축은행 예솔을 IBK금융그룹이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출범한지 1년 만인 2014년 6월 말 처음으로 측자를 낸 뒤, 지난 3월까지 7분기째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BK저축은행의 성공 요인으로는 심사 강화와 리스크 관리, 중저금리 대출 강화 등이 꼽힌다. 출범 직후 여신심사 위원회의 독립성을 대폭 강화하고, 여신 심사역 양성을 통한 심사 역량을 높이는데 노력했다.

선진화된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출범 이후 손실률이 총 취급여신 대비, 0.4% 선에 그치도록 관리했다. 동시에 연평균 12%대 중금리 신용대출을 강화하면서 이 구간 시용자들을 고객으로 대거 확보했다.


출범 이후 서민금융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2013년 7월 26%에 불과하던 서민금융 비중은 2015년 말 40% 수준으로 늘어났다. 올 연말에느 50%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또 철저한 부실자산 관리로 37%에 달하던 연체비율을 지난 5월 말 4%선까지 개선해 자산건전성을 강화했다.


필요없는 비용은 과김시 축소했다. 출범 당시 11개였던 점포를 10개로 줄였고, 이 중 9개 점포는 공간을 줄이면서 영업하기 좋은 곳으로 이전했다. 이 외에도 업무용 비품을 재활용하는 등 크고 작은 노력으로 연간 20여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연 6.42%~16.91% 중금리 대출상품 '참 좋은론'과 아파트를 담보로 개인사업자에게 연 3.2%~6.2% 금리로 대출해주는 'IBK 사업자 APT담보대출'등이 있다.

특히 IBK사업자 APT담보대출은 3월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165억원에 달하는 대출 실적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서민 금융상품으로 자리잡은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대출'도 2014년 5월 선보여 지난달까지 501억원의 대출을 기록했다.

IBK저축은행이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전개해온 '휴먼예금 찾아주기 운동'도 기업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지난달 말까지 1만1000건, 25억원을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2월 부실 저축은행에게 이전된 연 20~40%대 고금리 여신(2183건, 44억원)을 10%대 중금리 대출로 일괄 전환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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